투자 일지 / 공부 노트

우주산업은 드는 돈보다 더 벌 수 있나 — 뭐로 벌고, 누가 갖나

우주산업은 드는 돈에 비해 돈을 더 벌 수 있는 게 맞니? 뭐로 돈 벌지? 지구라는 자원을 빼고 외부에서 뭔가 더 벌어올 게 있어? 인간에 필요한 거

우주에서 버는 돈은 거의 다 '우주에서 지구를 위해 하는 일'(통신 · 위치 · 관측)에서 나와요. 지구 밖에서 물건을 가져와 판 돈은 지금 0에 가깝고, 가까운 미래에도 지구에서 캐는 값을 이기기 어려워요. 그래서 우주의 진짜 값은 광물이 아니라 지구를 보고 · 잇고 · 길을 알려 주는 '통제권'이에요.

핵심

  • 돈이 되는 것 — 세계 우주 경제 약 4,300억~6,000억 달러 중 대부분은 위성 통신 · 방송, 위치(GPS) 수신기, 지구 관측이에요. 셋 다 지구 사람에게 파는 서비스예요.
  • 드는 돈 대 버는 돈 — 발사 값이 kg당 약 5만 달러(우주왕복선)에서 약 2,700달러(팰컨 9)로 20분의 1이 됐어요. 그래도 꾸준히 흑자를 내는 곳은 규모를 가진 위성 통신 운영자(스타링크 · 이리듐) 정도이고, 나머지 새 우주 회사 대부분은 아직 적자예요.
  • 지구 밖에서 가져올 것 — 소행성 백금 · 우주 태양광은 지구에서 구하는 값보다 수십~수만 배 비싸요.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'아주 비싸고 아주 적게 필요한 것'(달 헬륨-3, 궤도에서 만든 신약 결정)과 '우주에서 쓰는 것'(달 얼음 → 로켓 연료)이에요.
  • 돈이 몰리는 칸 — 발사 · 위성 · 서비스를 한 몸에 가진 운영자와, 예산이 곧 매출인 국방 우주예요. 부품 · 발사만 하는 칸은 출렁임이 커요.
  • 왜 돈이 안 돼도 가나 — 나라들이 우주에 쓰는 정부 예산 약 1,370억 달러 중 54%가 국방이에요. 다투는 희소 자원은 광물이 아니라 궤도 자리 · 주파수 · 달 남극 얼음 지역이에요.
  • 지구 자원은 아직 많나 — '다 떨어져서'가 아니라 '캐는 값 · 짓는 시간 · 한 나라 쏠림'이 문제예요. 우주 채굴은 이 문제를 풀 만큼 싸지 않아요.
  • 팔란티어 · 운영체제 — 팔란티어는 이미 우주의 '지상 쪽 두뇌' 칸(지상국 · 우주 감시 · 표적 분석 소프트웨어)에 있어요. 다만 운영체제 = 통제권 가설은 반만 맞아요. 주인은 정부이고, 더 센 목줄은 위성 · 단말 스위치와 주파수를 쥔 쪽에 있어요.

1. 지금 실제로 돈이 되는 것과 아닌 것

돈의 거의 전부가 '우주에서 지구를 위해 하는 일'이에요. 지구 밖에서 가져와 판 돈은 0에 가까워요.

우주 경제를 재는 기관마다 숫자가 달라요.
위성 업계 협회(SIA)는 위성 관련 매출만 세서 2025년 약 4,290억 달러라고 하고, 우주재단(Space Foundation)은 정부 예산까지 넣어 2024년 약 6,130억 달러라고 해요.

어느 쪽으로 세든 모양은 같아요.
가장 큰 칸은 '지상 장비' — 휴대폰 · 자동차에 들어가는 GPS 수신칩, 위성 안테나 · 단말이에요.
다음이 '위성 서비스' — 위성 TV, 위성 인터넷, 지구 관측 데이터예요.
정작 '우주로 물건을 올리는 일'(발사)과 '위성을 만드는 일'(제조)은 합쳐도 10%가 조금 넘어요.

상업 위성 산업 매출 3,030억 달러를 쪼개면 (2025년, 억 달러)

지상 장비 — GPS 수신칩 · 위성 단말 · 안테나1,652억 달러
가장 큰 칸이에요. 폰 · 차에 들어가는 위치 수신칩이 큰 몫이에요.
위성 서비스 — TV · 인터넷 · 통신 · 관측1,050억 달러
위성 인터넷 가입자는 한 해 새 62% 늘어 1,000만 명을 넘었어요. 위성 TV는 줄고 있어요.
위성 제조204억 달러
발사124억 달러
한 해 325번 쏴서 위성 4,434기를 올렸어요.

출처: SIA 2026 보고서(2025년 수치). 정부 예산은 이 표 밖이에요.

분야별로 보면 — 누구를 위한 일이고, 돈이 되나

분야크기누구를 위한 일돈이 되나
위성 통신 · 방송서비스 매출 1,050억 달러(2025)지구의 집 · 배 · 비행기 · 군대된다 — 위성 인터넷은 빠르게 크고, 위성 TV는 줄어요
위치(GPS 같은 위성항법)유럽 집계 수신기 · 서비스 약 2,600억 유로(2023)지구의 폰 · 차 · 금융 시계된다 — 다만 돈은 위성이 아니라 수신기 · 앱 회사가 벌어요. 위성은 정부가 공짜로 쏴 줘요
지구 관측데이터 · 가공 서비스 약 34억 유로(2023)지구의 농업 · 보험 · 국방작게 된다 — 크기는 작고, 큰 손님은 정부예요
발사124억 달러(2025)위성 회사 · 정부한 곳만 크게 된다 — 나머지는 적자 · 보조금
정부 우주 예산1,374억 달러(2025), 국방이 54%나라세금이 곧 매출이에요
우주 관광버진 갤럭틱 매출 200만 달러(2025)부자 몇 사람안 된다 — 순손실 2.8억 달러, 블루 오리진은 2026년 관광 비행을 멈췄어요
지구 밖에서 가져온 물건0에 가까움—아직 없음 — 가져온 건 과학 시료 몇 그램뿐이에요

숫자는 출처마다 세는 범위가 달라 서로 더하면 안 돼요. 크기 감각으로만 보세요.

한 줄로

우주 산업은 '우주에서 뭘 캐 오는 산업'이 아니라 '지구를 위에서 보고, 잇고, 위치를 알려 주는 산업'이에요.
그래서 손님은 지구에 있고, 경쟁자도 지구의 광케이블 · 기지국 · 드론이에요.

2. 드는 돈 대 버는 돈 — 회수되는 곳과 안 되는 곳

발사 값이 20분의 1로 내려가 '위성 수천 기'가 가능해졌어요. 그 덕을 본 건 발사와 위성 · 서비스를 한 몸에 가진 운영자였고, 나머지 새 우주 회사 대부분은 아직 적자예요.

우주가 오래 돈이 안 된 가장 큰 이유는 올리는 값이었어요.
우주왕복선은 한 번에 약 15억 달러로 27.5톤을 올렸어요 — kg당 약 5만 4,500달러예요.
재사용 로켓 팰컨 9는 kg당 약 2,700달러로 낮췄어요.
개발 중인 스타십은 kg당 100달러대를 목표로 하지만, 아직 증명되지 않았어요.

저궤도까지 1kg 올리는 값 (달러)

우주왕복선약 54,500달러
팰컨 9 (재사용 로켓)약 2,700달러
팰컨 헤비약 1,400~1,500달러
스타십 목표 (미검증)100달러대 목표
구글은 궤도 데이터센터가 kg당 약 200달러에서 맞기 시작한다고 봐요(2035년쯤 예상).

출처: NASA Ames(Jones 2018) · CSIS. 값은 표시 가격 기준이라 실제 원가는 더 낮을 수 있어요.

사업자별로 보면 — 흑자인가

사업자 (칸)숫자읽는 법
SpaceX · 스타링크 (발사 + 위성 + 서비스 한 몸)2025년 매출 187억 달러, 그중 스타링크 114억 달러(61%) · 가입자 890만 → 2026년 3월 1,030만 · 회사 전체로는 순손실 49억 달러스타링크는 이익을 내는 엔진이고, 스타십 개발 · AI 투자가 그 돈을 쓰고 있어요
이리듐 (오래된 위성 전화)2025년 매출 8.7억 달러 · 순이익 1.1억 달러 · 영업 현금 마진 57%파산을 거친 뒤 싸게 산 망이라 이익이 나요(아래 '먼저 간 회사들의 무덤')
SES (정지궤도 통신, 인텔샛 합병)2025년 조정 순이익 4,700만 유로 · 현금 이익 전년비 −12%위성 TV가 줄며 천천히 쪼그라드는 칸
유텔샛 · 원웹 (저궤도 후발)반기 순손실 2.4억 유로 · 15억 유로 증자, 프랑스 정부 지분 약 30%스타링크를 따라가려면 정부 돈이 필요해요
비아샛 (위성 인터넷)연 매출 46억 달러 · 순손실 3,400만 달러(전년 −5.8억)겨우 손익분기 근처
로켓랩 (소형 발사 + 위성 부품)2025년 매출 6억 달러(+38%) · 순손실 2억 달러매출은 크는데 아직 적자, 중형 로켓 개발에 돈을 써요
플래닛 (지구 관측)연 매출 3억 달러 · 처음으로 연간 잉여현금 +5,300만 달러관측 회사도 10년 넘게 걸려 겨우 현금이 남기 시작
AST 스페이스모바일 (폰 직접 위성통신)첫 매출 7,100만 달러 · 조달 35억 달러 이상아직 짓는 중 — 투자가 매출보다 50배 커요
버진 갤럭틱 (관광)매출 200만 달러 · 순손실 2.8억 달러회수가 안 되는 칸

숫자는 각 회사 공시 · 상장 서류 기준이에요(출처 연도 표기). 지금 주가 · 지금 판단은 이 글의 몫이 아니에요.

먼저 간 회사들의 무덤

1990년대 말에도 '위성으로 온 세상을 잇는다'는 꿈이 있었어요.
이리듐(1999년 파산) · 글로벌스타(2002년 파산) · 텔레데식(2002년 접음) · 원웹(2020년 파산 뒤 영국 정부 등이 인수).
공통점은 올리는 값이 너무 비싸서 가입자가 다 차기 전에 돈이 떨어졌다는 거예요.
이리듐이 지금 이익을 내는 건, 망을 지은 빚을 파산으로 털고 새 주인이 헐값에 샀기 때문이에요.

교훈: 우주에서 '먼저 지은 사람'이 꼭 돈을 버는 게 아니에요. 올리는 값이 충분히 싸진 다음에 짓는 사람이 벌어요.

3. 지구 밖에서 가져올 것 — 현실성 등급

'지구로 가져와 파는 것'은 거의 다 지구에서 캐는 값을 못 이겨요. 가능성이 있는 건 아주 비싸고 적게 필요한 것, 그리고 우주에서 쓰는 것이에요.

판단 기준은 셋이에요.
①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가 ② 지구에서 구하는 값보다 싼가 ③ 언제쯤 되나.

가장 큰 벽은 '돌아오는 길'이에요.
나사(NASA)가 소행성 베누에서 흙 121.6g을 가져오는 데 약 11.6억 달러가 들었어요 — 그램당 약 1,000만 달러예요.
금(그램당 백 달러 남짓)과 견주면 수만 배예요.

현실성 등급

A 지금 돈이 됨 · B 몇 년 안에 · C 조건부(발사 값이 더 내려가야) · D 시연 단계, 값이 안 맞음 · E 지금 구조로는 안 맞음

C우주에서 쓰는 자원 — 달 얼음 → 로켓 연료 · 물 조건부
필요한가
지구 사람이 아니라 우주 활동에 필요해요(연료 · 식수 · 산소)
값이 맞나
지구에서 올려 보내는 값과 겨뤄요 — 올리는 값이 비쌀수록 유리해요
언제
달 기지가 생긴 뒤, 2030년대 이후
왜
가장 말이 되는 '지구 밖 자원'이에요. 지구로 가져오지 않으니 돌아오는 길이 필요 없어요.
다만 역설이 있어요 — 스타십처럼 올리는 값이 아주 싸지면, 달에서 캐는 이점도 줄어요.
C궤도 데이터센터 — 우주에서 AI 계산 조건부
필요한가
필요해요 — AI 계산에 전기 · 땅 · 냉각이 모자라요
값이 맞나
지금은 안 싸요. 구글은 kg당 약 200달러가 되면 맞기 시작한다고 봐요
언제
시험기는 2025년에 떴어요(엔비디아 H100 1기). 본격은 2035년쯤 예상
왜
우주는 햇빛이 끊기지 않아 태양광 전기가 좋아요. 대신 열을 버리기 어렵고(공기가 없어 식히기 힘듦), 방사선이 칩을 망가뜨리고, 고치러 갈 수 없어요.
가져오는 건 물건이 아니라 '계산 결과'라서 돌아오는 길이 필요 없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.
C궤도 제조 — 신약 결정 · 특수 광섬유 · 반도체 재료 조건부
필요한가
조금 필요해요 — 중력이 없으면 더 고른 결정이 자라는 물질이 있어요
값이 맞나
아주 비싸고 아주 적게 쓰는 물질(신약 원료)만 맞을 수 있어요
언제
회수 캡슐 시험 중(Varda, 2024년 첫 신약 결정 회수). 팔리는 제품은 아직 없음
왜
Varda는 지금까지 약 6억 달러를 모았지만, 아직 상업 신약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어요.
'몇 그램에 수억 원' 짜리만 셈이 맞아요. 그래서 시장은 커도 작게 남을 가능성이 커요.
D달 헬륨-3 시연 전, 값은 특이하게 높음
필요한가
양자컴퓨터 냉각기에 진짜 필요해요. 핵융합 연료라는 얘기는 아직 증명된 적이 없어요
값이 맞나
지구에서도 L당 약 2,500~3,000달러(kg당 약 2,000만 달러)라 '비싼 소량'이에요
언제
선구매 계약 — 2028~29년 납품 목표(미 에너지부 3L, 냉각기 회사 Bluefors 연 최대 1만 L)
왜
지구 밖 자원 중 '지구로 가져와 팔 만한' 거의 유일한 후보예요. 값이 워낙 높고 양이 적게 필요하니까요.
다만 달 흙 1톤에 몇 밀리그램 수준이라, 엄청난 양의 흙을 퍼서 걸러야 해요. 아직 아무도 해 본 적이 없어요.
D우주 태양광 발전 — 우주에서 전기를 쏴 보내기 시연 단계
필요한가
필요해요 — 전기는 늘 모자라요
값이 맞나
NASA(2024) 계산: kWh당 0.61~1.59달러 — 지상 태양광 · 풍력(0.02~0.05달러)의 12~80배
언제
2023년 칼텍이 궤도에서 지구로 아주 약한 전파 전력을 처음 쏴 보냈어요. 발전소는 먼 미래
왜
비용의 70% 넘게가 '올리는 값'이에요. 발사 값 · 수명 등 여섯 가지가 모두 좋게 풀리면 kWh당 0.03~0.08달러까지 내려간다고 봤지만, 그건 '모든 게 잘 될 때'예요.
지상 태양광이 계속 싸지고 있어 따라잡기 어려워요.
E소행성 채굴 — 백금 등을 지구로 지금 구조로는 안 맞음
필요한가
백금은 필요하지만 시장이 작아요 — 세계 수요 연 약 245톤, 돈으로 80억~120억 달러
값이 맞나
베누 흙 그램당 약 1,000만 달러 · 많이 가져오면 값이 무너져 스스로 수익을 없애요
언제
1세대 회사(플래니터리 리소시스 ·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)는 2018~19년 팔렸고, 2025년 민간 탐사선 Odin은 하루 만에 교신이 끊겼어요
왜
큰 금속 소행성 하나에 세계 백금 수십 년 치가 있을 수 있어요. 그런데 그걸 가져오면 백금 값이 폭락해요 — '너무 많아서 돈이 안 되는' 구조예요.
우주에서 쓰는 금속(우주 공장의 재료)으로 쓰일 때나 말이 돼요.
나라가 내는 달 탐사 값

미국 달 탐사(아르테미스)의 대형 로켓 SLS와 오리온 우주선은 한 번 쏘는 데 약 41억 달러예요(NASA 감사관실).
이건 '돈 벌려고' 하는 일이 아니라 다음 절에서 볼 '자리 잡기'에 가까워요.

4. 투자 관점 — 가치사슬에서 돈이 몰리는 칸

돈은 '발사 + 위성 + 구독 서비스'를 한 몸에 가진 운영자와, 예산이 곧 매출인 국방 우주로 몰려요. 발사만 · 부품만 하는 칸은 주문에 따라 출렁여요.

우주 가치사슬을 다섯 칸으로 나누면 이래요(층으로 보는 지도는 아래 '산업 층지도 · 우주' 링크).
칸마다 돈 버는 방식이 달라요 — 한 번 팔고 끝나는가, 다달이 받는가.

칸별 돈의 성격

칸돈 버는 방식이익의 모양이 칸에 서 있는 회사의 예
발사한 번 쏘고 받음1등 한 곳이 거의 다 가져가요. 2025년 세계 발사의 약 52%, 올린 위성의 85%, 올린 무게의 80% 넘게가 SpaceXSpaceX · 로켓랩 · 파이어플라이 · 한화에어로스페이스(발사체)
위성 · 부품 제조주문 받아 만듦주문이 몰리면 좋고 끊기면 출렁여요. 마진이 얇아요에어버스 · 록히드마틴 · 쎄트렉아이(관측위성) · KAI(위성 본체)
지상국 · 단말기기 판매 + 일부 서비스매출로는 가장 큰 칸(1,650억 달러). 대부분은 폰 GPS 칩처럼 '우주 회사가 아닌' 전자 회사 몫인텔리안테크(위성 안테나 — 큰 고객 주문에 이익이 출렁) · AP위성
운영 · 서비스 · 데이터다달이 구독료규모를 갖추면 큰 이익(스타링크 · 이리듐). 규모 전엔 막대한 적자(AST · 원웹)스타링크 · 이리듐 · SES · 비아샛 · 플래닛
국방 · 정부예산 = 매출가장 안정적이에요. 세계 정부 우주 예산의 54%가 국방이고, 2026년부터 크게 늘 전망록히드마틴 · 노스럽그러먼 · L3해리스 · 안두릴 · 팔란티어(소프트웨어)

회사 이름은 '이 칸에 이런 회사가 있다'는 예시예요. 보유 · 비중 · 살지 말지는 이 글에 넣지 않아요 — 그건 내 가설 · 결정 쪽이에요.

우주 회사를 볼 때 물어볼 세 가지

  • 다달이 받는 돈(구독)이 있나? — 한 번 팔고 끝나는 발사 · 제조보다, 가입자에게 매달 받는 서비스가 회수가 돼요.
  • 발사 값이 내려가면 이익인가 손해인가? — 위성을 많이 올리는 운영자에겐 이익, 비싼 로켓으로 먹고사는 옛 발사 회사에겐 손해예요.
  • 손님이 정부라면, 예산은 어느 쪽으로 가나? — 국방 예산(미사일 방어 '골든 돔' 등)은 늘고, 유인 탐사 예산은 정치에 따라 흔들려요.
조심할 점

'우주'라는 이름만으로 값이 오르는 시기가 반복돼 왔어요(1990년대 말 위성 통신, 2021년 우주 SPAC).
그때마다 남은 건 이익을 실제로 내는 소수였어요. 숫자를 볼 때 매출 성장보다 '현금이 남기 시작했나'를 먼저 보세요.

5. 돈 말고 왜 가나 — 누가 갖나, 힘싸움으로 가면

나라가 우주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국방과 '지구 서비스 장악'이에요. 다투는 희소 자원은 광물이 아니라 궤도 자리 · 주파수 · 달 남극 얼음 지역이고, 규칙상 땅은 못 갖지만 먼저 가서 쓰는 쪽이 사실상 갖는 구조로 가고 있어요.

① 돈 말고 가는 이유 다섯 가지
국방 — 정찰 · 군 통신 · 미사일 발사 경보 · 위성을 공격하는 무기. 세계 정부 우주 예산 1,374억 달러 중 54%(735억 달러)가 국방이에요(2025).
지구 서비스 장악 — 통신 · 위치(GPS)를 남의 나라 위성에 기대면, 위기 때 끊길 수 있어요.
기술 · 산업 파급 — 로켓 · 위성 기술은 미사일 · 통신 · 소재로 이어져요.
국가 위신 — 달 착륙 같은 '보여 주는 힘'.
먼 미래 선점 — 달 기지 · 자원 자리를 먼저 잡아 두기.

미국 우주군 한 곳의 2026 회계연도 요청 예산이 약 399억 달러예요. 미사일 방어망 '골든 돔'은 정부 추산 1,750억~1,850억 달러, 미 의회예산처(CBO)는 20년간 약 1.2조 달러로 봤어요.
'돈이 안 되는데 왜 가나'의 답은 — 나라에겐 돈보다 안보가 먼저이기 때문이에요.

② 누가 갖나 — 지금 실제로 다투는 희소 자원

자원왜 희소한가다툼의 모양
정지궤도 자리적도 위 3만 6천 km 한 줄뿐 — 지구와 같이 돌아서 한 자리에 떠 있는 곳국제전기통신연합(ITU)에 신청해 '먼저 쓰는 쪽'이 가져요
저궤도 대형 위성군 자리높이별로 위성이 너무 많으면 부딪혀요스타링크가 궤도 위 활동 위성의 약 66%(16,914기 중 11,140기, 2026년 9월). 르완다 명의로 32만 7천여 기, 중국 기관이 약 19만 3천 기를 ITU에 신청 — 자리를 미리 찍어 두기
주파수전파는 섞이면 못 써요ITU 규칙상 신청 뒤 7년 안에 첫 위성, 14년 안에 전부 올려야 지켜져요 — 빨리 쏘는 쪽이 유리
달 남극 얼음 지역늘 그늘인 분화구에 얼음, 바로 옆 늘 햇빛 드는 능선 — 둘이 붙은 곳이 아주 적어요NASA 아르테미스 3호 후보지 9곳이 각각 15×15km 남짓. 중국도 같은 남극을 노려요

규칙 — 땅은 못 갖지만, 캔 것은 갖는다

규칙내용누가 따르나
우주조약 (1967)어떤 나라도 달 · 천체를 자기 영토로 삼을 수 없다(2조)약 116~118개국 — 거의 모든 우주국
달 협정 (1979)달 자원은 인류 공동 유산 — 나눠 써야 한다약 17개국뿐, 주요 우주국은 안 들어갔어요(사우디는 2024년 탈퇴)
미국 우주자원법 (2015)캐낸 자원은 캔 사람 소유룩셈부르크(2017) · UAE(2019) · 일본(2021)이 비슷한 법을 만들었어요
아르테미스 협정 (2020~, 미국 진영)자원 채취 허용 + 작업장 둘레 '안전 구역'(남이 방해 못 하게)76개국(2026년 9월), 2026년에만 17개국 늘었어요
국제달연구기지 ILRS (중국 · 러시아 진영)중 · 러 주도 달 기지 공동 계획약 13개국 + 기관들

읽는 법: '영토는 아니다'(우주조약)와 '캔 건 내 것'(우주자원법)이 함께 서 있어요. 여기에 '안전 구역'이 붙으면, 좋은 자리에 먼저 기지를 세운 쪽이 땅을 갖지 않고도 사실상 그 자리를 쓰는 구조가 돼요.

③ 힘싸움으로 가면

먼저 가는 쪽이 사실상 갖는 구조예요 — 자리(궤도 · 주파수 · 달 남극)는 '먼저 써서 지키는' 규칙이라서요.

다만 우주에서 싸움은 모두를 다치게 해요.
2007년 중국이 미사일로 자기 위성을 깼을 때 추적 가능한 파편이 약 3,500개, 2021년 러시아 시험 때 약 1,790개가 생겼어요.
지금 궤도에는 추적되는 물체만 약 4만 개, 10cm 넘는 파편이 5만 개 이상, 1cm 넘는 건 120만 개 이상이에요(ESA 2025).
파편이 파편을 부르는 연쇄(케슬러 증후군)가 일어나면, 이긴 쪽의 위성도 같이 못 쓰게 돼요.
그래서 미국 등 38개국은 파괴형 반위성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, 중국 · 러시아 · 인도는 함께하지 않았어요.
요즘 다툼은 '부수기'보다 전파 방해 · 위치 신호 속이기 · 다른 위성 옆에 바짝 붙기처럼 파편을 안 남기는 방식으로 옮겨 가고 있어요(SWF · CSIS 2026).

볼 신호 — 어느 쪽이 자리를 잡아 가나

  • 협정 가입국 수 — 아르테미스 협정(미국 진영) 대 ILRS(중 · 러 진영). 가입국이 늘면 그 규칙이 '사실상 국제 규칙'이 돼요.
  • 군 우주 예산 — 세계 정부 우주 예산 중 국방 몫(2025년 54%)이 더 커지는지, 미사일 방어(골든 돔)가 실제 돈으로 붙는지.
  • 나라별 발사 횟수 — 2025년 미국 약 181~193회, 중국 약 90~92회, 러시아 약 15~17회. 중국이 따라붙는 속도가 곧 궤도 자리 다툼의 속도예요.
  • ITU 대량 신청과 실제 발사의 차이 — 찍어 둔 자리를 기한 안에 채우는지.
  • 달 남극 착륙 성공 — 어느 나라가 먼저 얼음 지역에 기지를 세우는지.
  • 반위성 시험 · 파편 사고 — 파괴형 시험이 다시 나오면 '같이 망가지는' 쪽으로 가는 신호예요.

6. 지구 자원은 아직 많나 — 판돈 대 나눌 몫, 이겨서 다 가지면

지구 자원은 '다 떨어져서'가 아니라 '캐는 값 · 짓는 시간 · 한 나라 쏠림'이 문제예요. 우주 판돈은 지구 서비스와 통제권으로는 회수되지만 지구 밖 자원으로는 안 돼요. 이겨서 다 가지면 얻는 건 매출보다 남의 나라 통신 · 위치 · 정찰을 쥐는 통제권이에요.

① 지구 자원은 아직 많나
'매장량 ÷ 한 해 캐는 양'(가채 연수)으로 보면 금속 대부분이 수십~수백 년 남아 있어요.
게다가 이 숫자는 늘 늘어요 — 구리는 2019년 8.7억 톤에서 2024년 9.8억 톤으로, 매년 2,200만 톤씩 캐는데도 매장량이 커졌어요. 값이 오르면 전에 버리던 광석도 '캘 만한 것'이 되고, 새 광산도 찾으니까요.

진짜 문제는 세 가지예요.
캐는 값 — 품위(광석 속 금속 비율)가 낮아져 같은 양을 캐는 데 돈이 더 들어요.
짓는 시간 — 새 구리 광산은 찾아서 캐기까지 10년 넘게 걸려요. 국제에너지기구(IEA)는 2035년 구리 공급이 수요보다 약 25% 모자랄 수 있다고 봐요.
한 나라 쏠림 — 희토류 채굴의 69%, 정제의 약 85%가 중국이에요. 코발트는 콩고민주공화국이 74%,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67%예요.

이 세 문제를 우주가 풀 수 있을까요? 3절에서 봤듯 지구로 가져오는 값이 수만 배라 풀지 못해요. 쏠림의 답은 우주가 아니라 지구 안의 다른 광산 · 정제 · 재활용이에요.

가채 연수 — 지금 매장량을 지금 속도로 캐면 몇 년 (2025년 기준)

니켈약 36년
인도네시아 67%
코발트약 39년
콩고민주공화국 74%
구리약 43년
칠레 23% · 정제는 중국 48%
천연가스약 49년
석유약 53년
철광석약 54년
리튬약 128년
석탄약 139년
희토류190년 넘게
채굴 69% · 정제 약 85% 중국
백금족약 200년
백금은 남아공 71%

가채 연수는 '남은 수명'이 아니에요. 값 · 기술이 바뀌면 매장량이 다시 커져요 — 1970년대에도 '석유 30년' 이야기가 있었어요. 숫자가 짧은 쪽보다 한 나라 쏠림이 큰 쪽이 실제 위험이에요.

② 판돈 대 나눌 몫 — 한 해 기준 크기 감각

항목한 해 크기읽는 법
들어가는 돈 — 세계 정부 우주 예산약 1,374억 달러(2025)절반 넘게가 국방
들어가는 돈 — 민간 우주 투자약 200억~230억 달러(2025~26)벤처 · 사모 투자
나오는 돈 — 상업 위성 산업 매출약 3,030억 달러(2025)이미 판돈보다 커요 — 다만 거의 다 지구 서비스 · 장비
나오는 돈 — 지구 밖 자원 매출약 0가져와 판 물건이 없어요
숫자로 안 잡히는 몫 — GPS 같은 위치 신호미국 민간에 누적 약 1.4조 달러 효과 · 끊기면 미국 하루 약 10억 달러, 영국 하루 약 14억 파운드 손실통신 · 금융 거래 시각 · 물류가 여기에 기대요. 이게 '통제권의 값'이에요

판돈 대 몫은 지구 서비스와 통제권으로 계산하면 맞고, 지구 밖 자원으로 계산하면 안 맞아요. 나눠 먹을 '파이'는 우주에 있는 게 아니라, 우주를 통해 지구 위에서 생겨요.

③ 이겨서 다 가지면 — 승자 독식의 실제 모양

지금 가장 가까운 사례가 한 회사예요. SpaceX는 2025년 세계 발사의 약 52%, 올린 위성의 85%, 올린 무게의 80% 넘게를 맡았고, 스타링크는 궤도 위 활동 위성의 약 66%를 차지해요. 약 160여 개 나라 · 지역에서 서비스해요.

이렇게 되면 얻는 건 매출(스타링크 2025년 114억 달러)보다 스위치예요.
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때 스타링크 회사가 크림반도 쪽 연결을 넓혀 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은 일이 있었어요. 한 회사의 판단이 전장에 닿은 거예요.
그 뒤 미 국방부는 정부가 쥐는 군용판(스타실드) 계약을 따로 샀고, 미 정찰국은 SpaceX에 첩보위성망을 맡겼어요(약 18억 달러, 2021년 계약 보도).

견제도 바로 와요.
유럽은 '남의 위성에 기대지 않겠다'며 106억 유로짜리 자체 보안 위성망 IRIS²를 짓고 있어요(2030년쯤).
중국은 궈왕(약 1만 3천 기) · 첸판(약 1만 4천 기) 계획으로 맞서요.
규제(미 연방통신위원회 · ITU의 주파수 조건)와 파편 위험도 한계예요 — 궤도를 독차지할수록 사고가 나면 잃을 것도 가장 커요.

정리: 이겨서 다 가지면 '돈'보다 '남이 나에게 기대는 구조'를 얻어요. 그 구조를 본 나라들이 각자 자기 망을 지으니, 완전한 독식은 오래 못 가고 진영별 독점(미국 진영 · 중국 진영 · 유럽)으로 갈라질 가능성이 커요.

7. 팔란티어가 우주로? — 운영체제는 통제권을 만드나

팔란티어는 이미 우주의 '지상 쪽 두뇌' 칸(지상국 · 우주 감시 · 표적 분석 소프트웨어)에 있고, 로켓 · 위성을 직접 만들 가능성은 낮아요. '운영체제 = 통제권' 가설은 반만 맞아요 — 데이터가 그 소프트웨어를 거쳐 흐르게 되면 힘이 생기지만, 주인은 정부이고 더 센 목줄은 위성 · 단말 스위치와 주파수를 쥔 쪽에 있어요.

① 팔란티어는 이미 우주에 있나 — 공개 계약만으로
팔란티어는 위성 · 로켓을 만들지 않아요. 파는 건 '여러 곳에서 온 데이터를 한 화면에 모아, 사람이 결정하게 돕는 소프트웨어'예요.
우주와 닿는 공개 계약은 이래요.

팔란티어의 우주 관련 공개 계약 · 제품

무엇숫자무슨 칸
미 육군 TITAN 지상국 (2024)1.784억 달러, 시제 10대 — 노스럽그러먼 · 안두릴 · L3해리스가 하도급위성 · 드론 · 레이더 데이터를 받아 표적을 고르는 이동식 지상국의 주계약자
미 우주시스템사령부 (2021 · 2023)2021년 4,300만 달러(누적 9,150만), 2023년 1.103억 달러 연장우주 지휘통제 · 우주 상황 인식(궤도 위 물체가 어디서 뭘 하나) 소프트웨어
Maven Smart System계약 한도 약 13억 달러(2029년까지), 사용자 수만 명위성 영상 등에서 표적을 찾는 군 AI 분석 — 미 정보기관(NGA)이 운영
MetaConstellation위성 관측 회사 새틀로직과 5년 제휴(2022)여러 회사의 관측 위성에 '어디를 찍어라' 주문을 넣는 소프트웨어
우주 SPAC 투자 (2021)여러 SPAC에 약 4억 달러 — 관측 회사 블랙스카이 800만 달러 등고객 계약과 묶은 지분 투자 — 직접 위성 사업은 아님
미사일 방어 '골든 돔'SpaceX가 이끌고 팔란티어 · 안두릴이 함께한 구독형 제안 보도(2025년 4월)확정된 지휘통제 계약은 없어요. 2026년 4월 우주 요격체 시제 12개 사에도 없음

읽는 법: 팔란티어가 우주 하드웨어로 갈 신호는 없어요. 이미 '지상국 + 데이터 융합 + 지휘 소프트웨어' 칸에 있고, 넓히는 방향도 그 칸 안이에요.

② '운영체제 = 통제권' — 비유가 맞는 곳과 깨지는 곳

견줄 점PC 의 윈도 · 폰의 안드로이드/iOS우주 · 국방 소프트웨어
바꾸기 어려운가앱 · 파일 · 습관이 묶여서 어려워요맞아요 — 작전 절차 · 데이터 형식이 그 소프트웨어에 맞춰 굳으면 바꾸기 비싸요. 미 육군이 75개 계약을 묶은 10년 최대 100억 달러 일괄 계약을 두고 '갇힘(lock-in)' 논쟁이 나온 이유예요
손님 수수십억 명 — 쓰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강해져요깨져요 — 손님이 사실상 한 정부예요. 사는 쪽이 갑이고, 사용자 수가 힘을 키우는 효과가 작아요
누가 규칙을 쓰나운영체제 회사가 앱 장터 규칙을 써요깨져요 — 정부가 데이터 권리 · 계약 조건 · 재입찰을 쥐어요
하드웨어와 묶였나애플처럼 묶으면 더 강해요위성을 가진 쪽이 자기 소프트웨어를 같이 팔아요 — SpaceX 스타실드 · 안두릴 Lattice. 하드웨어 없는 소프트웨어 회사엔 불리한 지점
앱 생태계남이 만든 앱이 수백만 개거의 없어요 — 대신 다른 회사 장비 · 데이터를 잇는 '연결'이 생태계 역할을 해요

우주에서 '운영체제' 칸은 무엇이고, 누가 다투나

칸하는 일다투는 쪽
위성군 관제수천 기 위성의 궤도 · 충돌 회피 · 빔 배분위성 운영자가 자체로 — SpaceX 등. 남에게 맡기지 않아요
지상국위성 신호를 받아 데이터로팔란티어(TITAN) · 노스럽 · L3해리스 · 크라토스 · 아마존(AWS Ground Station) · 마이크로소프트(Azure Space)
데이터 융합 · 표적 분석위성 · 드론 · 레이더를 한 화면에팔란티어(Maven) · 안두릴(Lattice)
군 지휘 체계 · 미사일 방어 지휘경보 → 판단 → 요격 명령의 흐름록히드마틴(미사일 방어 지휘 C2BMC) · 노스럽 · RTX · 골든 돔 컨소시엄
③ 그 칸을 쥐면 — 통제권의 실제 모양과 한계

쥐는 것은 '무엇이 화면에 먼저 뜨고, 어느 위성에 무엇을 찍으라 시키고, 어떤 순서로 경보가 오는가' — 결정의 흐름이에요.
결정 자체는 사람(군 지휘관)이 해요. 소프트웨어 회사가 '버튼'을 누르진 않아요.

한계는 셋이에요.
주인이 정부 — 계약은 기간이 있고, 재입찰 · 데이터 권리로 정부가 끝내 갈아 끼울 수 있어요(비싸고 느릴 뿐).
물리 스위치가 더 세다 — 우크라이나 사례에서 실제 힘을 보인 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'위성과 단말을 켜고 끄는' 쪽이었어요. 그래서 국방부는 스타실드처럼 정부가 쥐는 계약을 따로 샀어요.
하드웨어 회사가 소프트웨어로 내려온다 — SpaceX · 안두릴은 위성 · 무기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팔아요. 소프트웨어만 가진 회사는 '연결하는 중립 회사'라는 자리를 지켜야 살아요.

정리: 팔란티어의 우주 쪽 기회는 '우주의 윈도'보다 '군이 바꾸기 귀찮은 데이터 배선'에 가까워요. 힘은 있지만, 주인이 갈아 끼울 수 있는 힘이에요.

용어

  • 저궤도 (LEO) — 지상 약 160~2,000km. 가까워서 신호가 빠르지만 위성이 지구를 빨리 돌아 수천 기가 필요해요.
  • 정지궤도 (GEO) — 적도 위 약 3만 6천 km. 지구와 같은 속도로 돌아 하늘의 한 자리에 떠 있어요. 위성 TV가 여기 있어요.
  • GNSS · GPS — 위성이 보내는 시각 신호로 내 위치를 아는 장치. GPS는 미국 것, 유럽 갈릴레오 · 중국 베이더우 등도 있어요.
  • 지구 관측 (EO) — 위성으로 땅 · 바다 사진이나 레이더 영상을 찍는 일.
  • 가채 연수 — 지금 확인된 매장량을 지금 속도로 캐면 몇 년 가는지. 값 · 기술이 바뀌면 다시 늘어요.
  • ITU — 국제전기통신연합. 주파수와 위성 궤도 자리를 나라 사이에 조정하는 유엔 기구예요.
  • 반위성 무기 (ASAT) — 위성을 부수거나 못 쓰게 하는 무기. 미사일 · 전파 방해 · 레이저 · 해킹 등이 있어요.
  • 케슬러 증후군 — 파편이 위성을 깨고, 그 파편이 또 다른 위성을 깨는 연쇄. 궤도 한 층을 오래 못 쓰게 만들 수 있어요.
  • 잉여현금 (FCF) —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 투자를 빼고 남은 돈. 회사가 '정말 남기기 시작했나'를 보는 숫자예요.
  • 락인 (lock-in) — 한 회사 제품에 맞춰 일하는 방식이 굳어져 바꾸기 비싸진 상태.

출처

공부 층(L1) 글이에요 — 구조를 익히는 곳이라 지금 주가 · 살지 말지 · 보유 · 비중은 넣지 않아요. 숫자는 출처 연도 기준의 크기 감각이고, 회사 이름은 그 칸에 어떤 회사가 있는지 보여 주는 예시예요. 일부 숫자(SpaceX 비공개 시절 추정, 나라별 발사 횟수, 중국 위성군 계획)는 집계마다 달라 범위로 적었어요.